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접합체). 

기존 화학 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정밀하게 공격하는 혁신 치료법으로 주목받으며 13종 이상*의 ADC 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았습니다. 

높은 표적 특이성을 강점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ADC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ADC 전용 생산 시설에서 프로젝트 준비에 한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전문가를 만나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 2025년 2월 기준

20년 이상 ADC 분야에 매진해 온 토마스 프로(영업 센터)는 “ADC는 안정적인 항체를 기반으로 체내에서 머물다가 표적 세포를 만났을 때만 세포독성 약물을 방출해야 하고, 환자마다 표적 세포의 밀도나 면역 반응에 따라 ADC 투여 적정량은 다양하다”고 설명하며 “최근에는 ADC의 Drug에 세포독성약물(Cytotoxic payload) 대신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 point inhibitors)를 활용하는 등 ADC 분야에서 혁신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회의 장에서 고객사와 함께할 ADC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ies)*의 후보 물질을 많이 다룹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단일 항체 의약품은 표준화된 공정을 가지고 있지만, ADC와 같이 새로운 모달리티 의약품은 참고할 수 있는 역사적인 레퍼런스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객사의 요구사항도 저마다 다양하죠. 다양한 고객사의 기술과 공정을 CDMO가 빠르게 습득해 표준화에 가깝게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모달리티(Modality): 치료제의 종류 및 약효 방식을 일컫는 말

팀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가는 이 과정이 즐겁다고 밝힌 김송영(ADC 공정개발그룹) 그룹장은 ADC 전용 생산 시설에서의 프로젝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습니다.

“차세대 ADC 의약품은 효소를 사용해 ADC의 특정 부위를 타겟으로 세포독성약물을 접합하는 등 개발 공정이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ADC 공정개발팀은 차세대 ADC 의약품에서도공정의 효율성 개선하고 품질을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어요. 그동안 CDO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더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거라 봅니다.” 트린(ADC 공정개발그룹) 프로는 까다롭고 복잡한 ADC 공정에도 최고 품질의 의약품 개발을 위해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호(ADC 분석개발그룹) 프로는 모든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가 그러하듯 ADC 프로젝트에서도 ‘환자 중심적인 사고방식(Patient centric mindset)’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분석 시험 역량은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보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World ADC 학회에서 포스터 세션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접합(Conjugation) 공정에서의 낮은 순도나 공정 재현성 등 많은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며 쌓은 경험이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전용 생산 시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혁신 ADC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ADC 완제의약품 충전 설비를 확충하며 ADC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경험을 나침반 삼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ADC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또 한 번의 항해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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