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5 세계 여성의 날 | Accelerate Action,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다
다이앤 블랙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센터장
품질은 마치 프리즘과 같습니다. 하나의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결과물이기 때문이죠. 3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센터장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다이앤 블랙 부사장과 2025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품질, 다양성, 그리고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엔지니어로 시작해 품질 부서의 리더가 되기까지, 어떤 선택과 도전이 있었나요?
엔지니어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품질(Quality), 제조(Manufacturing), 물류(Logistics)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왔어요. 회사 생활뿐 아니라 풀타임과 파트타임으로 학업을 병행하면서 공부도 계속했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미있어 보이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에 도전해왔던 것 같아요. 한 번은 네 명의 아이와 함께 스위스로 덜커덕 직장을 옮긴 적도 있죠. 주변에서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다른 나라로 옮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 가정했지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나고 보니 커리어는 직선이 아니라 ‘여정’이더군요. 어떤 때는 올라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옆으로 이동하거나 내려가는 순간이 있기도 하거든요. 때로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업무를 경험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저만의 경험치를 쌓아온 게 리더로서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 품질(Quality) 분야에서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나은 품질 문화를 위해 바이오 업계는 다양성을 어떤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건 ‘그 규정이 왜 존재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품질 규정은 제품, 프로세스,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더 나은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죠. 예를 들어, 이탈(deviation) 원인을 분석할 때 흔히 ‘인적 오류(human error)’ 로 결론짓지만,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절차서(SOP)의 문제, 작업 환경의 불편함(소음, 조명 등), 혹은 프로세스 자체의 비효율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다양성은 새로운 시각을 통해 기존에 보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시선이 있어야 계속해서 발전하는 견고한 품질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다양한 시각이 모여야 진정한 ‘품질 문화’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그러니 다양성은 새로운 시선을 유지해 계속 시스템을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도, 상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의 아름다움은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데 있으니까요.
이런 측면에서 과학을 전공하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전체 임직원 중 40%가 여성이고, 품질 조직의 비율은 60% 수준이에요.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며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 다양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품질 문화(quality culture)란, 단순히 ‘옳은 일을 하는 것 (do the right thing)’을 넘어 조직 전반에 걸쳐 품질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절차와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에 집중해 프로세스를 계속 개선하고 단순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라도 정말 필요한 절차인지,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 끊임없이 묻고 수정하는 거죠.
또, 생산 부서와 품질 부서 간의 열린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이 중요해요. 품질 부서는 문제 해결을 돕는 파트너이지 지적하는 부서가 아니거든요. 이런 다양성이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건 잘못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 즉 ‘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개개인의 전문성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견고한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슈가 생겼을 때 주저 없이 보고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이 기본이거든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품질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현장 경험과 멘토링을 통해 직원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테마는 “Accelerate Action(행동 가속화)”입니다.
바이오업계 리더를 꿈꾸는 여성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을 쌓는 일이 먼저가 되어야 해요. 안전한 선택만 하지 말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보면서 배워보세요.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기 위해 역량 강화는 필수니까요.
또, 목소리를 내는 일(speaking up)도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고도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 알아줄 거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은 다르거든요. 특히나 리더로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면서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가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더군요. 강한 추진력으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것 같아요. 다름을 포용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능성을 확장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성이 주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콘텐츠
Press Release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진행
Life @ Samsung Biologics 2024 세계 여성의 날 | 나를 성장시키는 힘, 포용
Life @ Samsung Biologics Driven. For Equity. |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다이앤 블랙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센터장
품질은 마치 프리즘과 같습니다. 하나의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결과물이기 때문이죠. 3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센터장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다이앤 블랙 부사장과 2025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품질, 다양성, 그리고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엔지니어로 시작해 품질 부서의 리더가 되기까지, 어떤 선택과 도전이 있었나요?
엔지니어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품질(Quality), 제조(Manufacturing), 물류(Logistics)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왔어요. 회사 생활뿐 아니라 풀타임과 파트타임으로 학업을 병행하면서 공부도 계속했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미있어 보이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에 도전해왔던 것 같아요. 한 번은 네 명의 아이와 함께 스위스로 덜커덕 직장을 옮긴 적도 있죠. 주변에서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다른 나라로 옮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 가정했지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나고 보니 커리어는 직선이 아니라 ‘여정’이더군요. 어떤 때는 올라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옆으로 이동하거나 내려가는 순간이 있기도 하거든요. 때로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업무를 경험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저만의 경험치를 쌓아온 게 리더로서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 품질(Quality) 분야에서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나은 품질 문화를 위해 바이오 업계는 다양성을 어떤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건 ‘그 규정이 왜 존재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품질 규정은 제품, 프로세스,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더 나은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죠. 예를 들어, 이탈(deviation) 원인을 분석할 때 흔히 ‘인적 오류(human error)’ 로 결론짓지만,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절차서(SOP)의 문제, 작업 환경의 불편함(소음, 조명 등), 혹은 프로세스 자체의 비효율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다양성은 새로운 시각을 통해 기존에 보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시선이 있어야 계속해서 발전하는 견고한 품질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다양한 시각이 모여야 진정한 ‘품질 문화’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그러니 다양성은 새로운 시선을 유지해 계속 시스템을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도, 상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의 아름다움은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데 있으니까요.
이런 측면에서 과학을 전공하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전체 임직원 중 40%가 여성이고, 품질 조직의 비율은 60% 수준이에요.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며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 다양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품질 문화(quality culture)란, 단순히 ‘옳은 일을 하는 것 (do the right thing)’을 넘어 조직 전반에 걸쳐 품질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절차와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에 집중해 프로세스를 계속 개선하고 단순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라도 정말 필요한 절차인지,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 끊임없이 묻고 수정하는 거죠.
또, 생산 부서와 품질 부서 간의 열린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이 중요해요. 품질 부서는 문제 해결을 돕는 파트너이지 지적하는 부서가 아니거든요. 이런 다양성이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건 잘못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 즉 ‘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개개인의 전문성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견고한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슈가 생겼을 때 주저 없이 보고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이 기본이거든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품질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현장 경험과 멘토링을 통해 직원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테마는 “Accelerate Action(행동 가속화)”입니다. 바이오업계 리더를 꿈꾸는 여성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을 쌓는 일이 먼저가 되어야 해요. 안전한 선택만 하지 말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보면서 배워보세요.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기 위해 역량 강화는 필수니까요.
또, 목소리를 내는 일(speaking up)도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고도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 알아줄 거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은 다르거든요. 특히나 리더로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면서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가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더군요. 강한 추진력으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것 같아요. 다름을 포용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능성을 확장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성이 주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콘텐츠
Press Release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진행
Life @ Samsung Biologics 2024 세계 여성의 날 | 나를 성장시키는 힘, 포용
Life @ Samsung Biologics Driven. For Equity. |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