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Driven. For Equity. |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생명 존중’, ‘인간 존엄성’, 그리고 ‘공정성’.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입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테마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인데요,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평등(Equality)’의 개념과 달리 ‘공정(Equity)’은 평등한 결과로 가기 위한 과정의 개념입니다. 2023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여성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공정성’의 의미와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노력을 들어봤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1975년 UN이 지정
평소 ‘공정성’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크리스티나김 상무: 제가 생각하는 ‘공정성’이란 인종, 사회, 교육 배경과 외모에 상관없이 한 개인이 지닌 가치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거예요. 개인의 가치는 ‘높고 낮음’ 혹은 ‘맞고 틀림’으로 측정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지닌 유일한 존재니까요.
나와 다른 타인에게서도 비슷한 점을 보려고 하고,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일이 중요해요.
홍민 그룹장: 사내 여성 동호회인 BWC(Bio Women’s Club) 운영 당시 다양성, 평등, 존중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평등’과 ‘공정’의 차이를 알게 되었어요. ‘평등’은 자원이나 기회를 동등하게 얻는 것을 말하지만 ‘공정’은 각자 다른 상황에 맞게 자원과 기회를 받는 것을 뜻하더군요.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평등’은 결과적으로는 ‘공정’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루쉬 프로: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에서 공정이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편견은 무의식적이고, 뿌리가 깊기 때문에 의식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믿어요.
의료 불균형,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공정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루쉬 프로: 우리 사회는 ‘불공평’으로 인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는 제 모국인 인도에서 성 불평등 이슈로 인해 2025년에만 GDP에서 3조 달러를 잃으리라 예측하기도 했죠.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다방면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공정 이슈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 ‘평등’은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단어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홍민 그룹장: 과거 대비 현세대는 교육 불균형, 배리어 프리 등에 대해 공감하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런 문제는 한 개인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사회 전체적으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크리스티나김 상무: 때로는 사회가 규정한 ‘평등’의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반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 인종, 교육, 성별, 성적 취향 등 그 어떤 것이라도 말이죠.
이제는 오래전 일이지만 첫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저는 스스로를 사회의 틀에 맞추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남들과 똑같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수록 오히려 제가 더 좌절하게 된다는 점을 깨달았죠. 이후부터는 스스로 단점이라고 생각하던 점들(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최연소 지도자)을 저만의 장점으로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일, 그런 자유를 갖는 것이야말로 개인의 잠재력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말하고 싶어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루쉬 프로: 최근 저희 팀에서 전세계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더 공정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진행한 공공 연구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 현실적인 수준으로 개입하는 것 만으로도 1달러 투자당 2~4달러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에 대한 대가는 값을 매길 수 없잖아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제가 하는 일로 인류의 더 나은 헬스케어 접근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정한 사회를 위해 제 자리에서부터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있어요.
홍민 그룹장: 공정하지 못한 상황, 차별을 목격했을 때 소신 있게 의견을 말하고,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변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업무를 분배할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개개인에 맞는 자원과 기회를 부여해야 각자의 잠재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크리스티나 김 상무: 먼저 스스로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요. 다름에 대해 질문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본인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반문할 기회를 제공해야 해요. 그렇게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할 때 우리가 그리는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변화는 나, 그리고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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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 ‘인간 존엄성’, 그리고 ‘공정성’.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입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테마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인데요,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평등(Equality)’의 개념과 달리 ‘공정(Equity)’은 평등한 결과로 가기 위한 과정의 개념입니다. 2023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여성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공정성’의 의미와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노력을 들어봤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1975년 UN이 지정
평소 ‘공정성’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크리스티나김 상무: 제가 생각하는 ‘공정성’이란 인종, 사회, 교육 배경과 외모에 상관없이 한 개인이 지닌 가치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거예요. 개인의 가치는 ‘높고 낮음’ 혹은 ‘맞고 틀림’으로 측정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지닌 유일한 존재니까요.
나와 다른 타인에게서도 비슷한 점을 보려고 하고,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일이 중요해요.
홍민 그룹장: 사내 여성 동호회인 BWC(Bio Women’s Club) 운영 당시 다양성, 평등, 존중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평등’과 ‘공정’의 차이를 알게 되었어요. ‘평등’은 자원이나 기회를 동등하게 얻는 것을 말하지만 ‘공정’은 각자 다른 상황에 맞게 자원과 기회를 받는 것을 뜻하더군요.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평등’은 결과적으로는 ‘공정’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루쉬 프로: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에서 공정이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편견은 무의식적이고, 뿌리가 깊기 때문에 의식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믿어요.
의료 불균형,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공정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루쉬 프로: 우리 사회는 ‘불공평’으로 인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는 제 모국인 인도에서 성 불평등 이슈로 인해 2025년에만 GDP에서 3조 달러를 잃으리라 예측하기도 했죠.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다방면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공정 이슈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 ‘평등’은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단어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홍민 그룹장: 과거 대비 현세대는 교육 불균형, 배리어 프리 등에 대해 공감하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런 문제는 한 개인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사회 전체적으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크리스티나김 상무: 때로는 사회가 규정한 ‘평등’의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반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 인종, 교육, 성별, 성적 취향 등 그 어떤 것이라도 말이죠.
이제는 오래전 일이지만 첫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저는 스스로를 사회의 틀에 맞추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남들과 똑같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수록 오히려 제가 더 좌절하게 된다는 점을 깨달았죠. 이후부터는 스스로 단점이라고 생각하던 점들(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최연소 지도자)을 저만의 장점으로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일, 그런 자유를 갖는 것이야말로 개인의 잠재력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말하고 싶어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루쉬 프로: 최근 저희 팀에서 전세계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더 공정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진행한 공공 연구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 현실적인 수준으로 개입하는 것 만으로도 1달러 투자당 2~4달러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에 대한 대가는 값을 매길 수 없잖아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제가 하는 일로 인류의 더 나은 헬스케어 접근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정한 사회를 위해 제 자리에서부터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있어요.
홍민 그룹장: 공정하지 못한 상황, 차별을 목격했을 때 소신 있게 의견을 말하고,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변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업무를 분배할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개개인에 맞는 자원과 기회를 부여해야 각자의 잠재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크리스티나 김 상무: 먼저 스스로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요. 다름에 대해 질문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본인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반문할 기회를 제공해야 해요. 그렇게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할 때 우리가 그리는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변화는 나, 그리고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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