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n. For Client Success.

Simple, Speedy and Scalable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SCM 전략

글로벌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생기며 물류망(SCM: Supply Chain Management)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COVID-19 치료제와 백신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부자재 수급 등이 필요한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재조달그룹 마용관 프로를 만나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SCM 경쟁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SCM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삼성바이오로직스 SCM팀 자재조달그룹 마용관 프로입니다.

미디어, 레진, 화학물질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부자재 유통기간을 고려해 필요 수량과 시기 등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발주 계획을 수립하고, 납기 일정 협의 및 적정재고 관리를 위해 매일 공급 업체(벤더)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어요.

COVID-19 팬데믹과 같은 예기치 못한 시장 불확실성이나 특정 물품 품귀 현상 등 돌발 상황에서 물류 공급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일도 주 업무입니다. 바이오제약 업계의 경우, 팬데믹의 영향도 있지만 시장 자체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부자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물류 리스크를 미리 감지해 주요 관계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분석과 예측을 통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일도 맡고 있습니다.

Q.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원부자재 조달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서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죠.

양질의 원부자재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재료가 있어야만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원부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한편으로 우리의 품질 요건을 충족시키는 공급업체를 발굴해 관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 COVID-19로 인한 팬데믹 속 삼성바이오로직스의 SCM 전략은요?

바이오제약 업계의 성장에 따라 원부자재 수요는 늘어나는데, 물류 이동 제약과 한정된 생산 역량 등으로 인해 수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필요한 원부자재들은 수요가 폭증하는 COVID-19 백신이나 치료제에 우선 공급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대부분의 바이오제약 회사들이 원부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인 물류망 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에 SCM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발족, 효율적인 시스템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정립해 유관 부서와 실시간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연속성 관리 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리스크 관리 평가 체계를 마련해 급변하는 공급 계획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멀티소싱, 안전재고 전략 변경, 공급 안정성에 따른 품목 분류, 주요 공급 업체·고객사·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있었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커다란 원부자재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포스트 COVID-19 시대, SCM의 주요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드라마틱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COVID-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하는 바이오제약 업계는 더 빠르고 나은(Faster and Better)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SCM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부자재 조달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안정적인 물류체계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로 확대되고 있죠.

삼성바이오로직스 SCM팀에서는 리스크 분석에 기반해 사전에 위험 저감 계획을 준비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어요. 현재 멀티 소싱과 현지화(Localization)를 추진 중인데, 2025년까지 원부자재의 80%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SCM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단순하고(Simple), 빠르고(Speedy), 확장 가능한(Scalable) ‘3S 철학’입니다.

‘단순하다’는 것은 낭비되는 요소를 제거해 물류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빠르다’는 것은 목표 일정 내에서 유연하게 대응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뜻이고, 마지막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것은 새로운 사업 영역이나 트렌드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정책과 기준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CM팀은 항상 3S 철학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조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용 최적화, 민첩한 대응 등을 통해 고객사의 프로젝트가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죠.

Q.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SCM 전략은요?

궁극적인 목표는 어떤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최상의 물류 전략을 수립하는 ‘SCM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가 되는 것입니다. 업계 트렌드와 변화하는 흐름을 읽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요.

이를 위해 내부 리소스를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주요 공급 업체와 함께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화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급 업체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Q. 나에게 Driven. For Life.란?

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매일 하는 일이 누군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 비용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그 바이오의약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든 임직원들은 ‘Driven. For Life.’를 떠올리면서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믿어요.

Driven. For Client Success.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생산 역량 확장, 지리적 확장, 모달리티 확장’으로 구성된 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CM팀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고품질의 의약품을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발판이자 성장을 향해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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